미국 증시 하락
미국 증시는 최근 국채 경매 부진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약 4.65%로 상승하였으며, 이는 주식보다 국채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음을 의미합니다.
국채 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 시점 및 인하폭에 대해 불확실성을 더하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S&P 500 지수는 5,300 아래로 떨어지며 마감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요 기술주들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와 넷플릭스 주가는 각각 3%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식 매력 감소에 기인한 것입니다. 한편, 메타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향후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2% 이상 급락했습니다
기업별 주요 소식
최근 미국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 소식이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리고 마라톤 오일이 각각의 이유로 주가 변동을 겪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최근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회사는 2분기 조정된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1.15~$1.45에서 $1.00~$1.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영업 마진 전망도 예상보다 약 1%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주요 임원의 퇴사 소식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러한 소식으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주가는 14% 이상 하락하여 $11.5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메디케어 관련 우려와 법적 문제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회사는 메디케어 사업에서의 불확실성과 관련된 장기적인 재조정 과정에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또한, 부적절한 방화벽 설정과 관련된 증권 사기 혐의로 집단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최근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약 6% 하락했습니다.
반면 마라톤 오일은 코노코필립스와의 인수 합의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코노코필립스는 마라톤 오일을 약 225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로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북다코타의 바켄 유전, 오클라호마의 스쿠프 스택, 텍사스의 이글 포드, 뉴멕시코의 페르미안 베이슨 등 마라톤 오일의 자산을 포함합니다. 이 소식으로 마라톤 오일의 주가는 9% 이상 상승했습니다
독일의 인플레이션 영향
최근 독일의 높은 인플레이션 발표로 인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유럽 채권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2.20%로 상승했으며,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이는 겨울철 글로벌 에너지 위기의 영향이 완전히 반영되기 전의 상황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위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인플레이션 소식은 유로존 전반의 채권 금리 상승을 초래했으며, 이는 시장의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하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영국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이 긴급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금리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ECB의 향후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존 전역의 채권 시장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의 경제 평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최신 베이지북 보고서는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종합 평가를 제공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전반적으로 약간의 확장을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다소 상이한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경제 활동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간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고, 소매 지출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짐에 따라 이익 마진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여행 및 관광 부문은 레저와 비즈니스 여행의 증가로 강세를 보였지만, 여름 시즌에 대한 전망은 혼재된 상태입니다.
고용은 미국 전역에서 약간 증가했으며, 많은 지역에서 노동 공급이 개선되었습니다. 일부 산업에서는 여전히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으나, 임금 상승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화되었습니다.
가격은 보고 기간 동안 대체로 완만하게 상승했습니다. 많은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추가 가격 인상을 거부함에 따라 기업들이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험 및 일부 건설 자재의 투입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제조 원자재 비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시장은 엇갈린 신호를 보였습니다. 단독 주택 건설은 약간 증가한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공급 문제와 높은 차입 비용으로 인해 부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은행 부문은 안정세를 보였으며, 예금 경쟁이 계속 치열하고 대출 성과에 대한 신호는 혼재되어 있습니다.
소비자 지출은 특히 가처분 소득 범주에서 가계 예산이 타이트해지고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제조업 부문은 일부 지역에서 활동이 정체되거나 약간 증가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에너지 활동은 안정적이었으며, 농업 조건은 지역별로 다양한 날씨 영향을 받아 혼재된 상태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높은 금리와 정치적 불안정성 등으로 인한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경제 전망은 다소 비관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 성장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옵션 시장과 주요 경제지표 일정
옵션 시장과 주요 경제 지표 일정:
옵션 시장에서는 S&P 500 지수의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S&P 500 변동성 지수(VIX)와 관련된 데이터에 따라 예측되며, 현재 시장에서는 큰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경제 지표 일정:
- 미국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6월 3일 발표 예정.
- 근원 PCE 가격 지수: 6월 3일 발표 예정.
-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 6월 3일 발표 예정.
- 미국 4월 도매 제고: 6월 3일 발표 예정.
- 미국 EIA 원유 재고: 6월 3일 발표 예정.
